수정 시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디자인도 (좋아)하고
음악도 찾아서 듣고
글도 쓰고
만들고
사진을 찍고
또 편집을 하고
덕질을 하고
뭐 기타 등등 귀찮은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신나서 했는데
언젠가부터 누군가 떠먹여주면 그마저도 다 삼키지도 못하는 내가 되었다
나란 병신
시간이 없는건 핑계고 의지가 없는거겠지
예전엔 디자인하는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왠지 일처럼 느껴져서 만들기가 싫다
디자이너들에게 리스펙트
예전에 제로보드로 홈페이지 한창 만들던 때 많이 배웠던 외커 디자인교실에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최근 글 중에
[잡담] 하... 포스터 작업 처음했는데 진짜 디자인하는 사람들 대단한거같다.. 라는 글이 있었는데 내용인즉슨,
디자인과가 아니라 그냥 푼돈 받고 포스터랑 팜플릿작업해줬는데
아.. 진짜 넘 힘들었음
아무나 하는거 아닌거 가타...
나열해 보자면..
1. 의뢰인이 지시사항을 문서화를 제대로 안해줌
자꾸 수정할 사항 따로 카톡오고 ㅜㅜ
헷갈리고.. 파일도 띄엄띄엄 보냄
2. 의뢰인과 의뢰인 위의 컨펌하는사람이 또 있음
컨펌하는 사람 맘에 안들면 다시하게됨
이중으로 고통받음
3. 디자인 해달란대로 해야되는데 나의 취향과 괴리
아... ....
4. 수정사항생겼는데 레이어 돌이킬수 없게 되있을때..
5. Cmyk로 해야되는데 까먹고 rgb로 했다가 막.. 이미 eps 저장 해서 확인 안될때
6. 작업 다했더니 ㅇ압축도 했는데 여백 1mm 3mm 남겨야 되는거 알앗을때 자살 하고 싶어짐 지금 이시간까지 작업한 이유
7. 작업하다 컴터 바껴서 글씨체 다운 다시 받아야 될때..
8. 네이버 나눔손글씨 펜체는 왜 다운이 안되냐 왜 하
왜 다 붓체요 .......
9. 자기들끼리 회의 하면서 실시간으로 요구할때 ㄹㅇ 빡침...
첨부터 정해서 알려달라고............
후 생각나는게 이것뿐이라니...
ㅜㅜ 앛으론 안해
과 댓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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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다 원글링크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designer4&wr_id=271613&sca=
나만 이런게 아니었구나
하는 위로와 동시에 시발 다시는 안해